리노공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리노공업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오전 9시17분 현재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만4900원(7.74%) 뛴 20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9%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메리츠증권은 이날 리노공업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와 49% 늘어난 789억원과 3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16%와 19% 웃도는 수준이다.이 증권사 김동관 연구원은 "양산용 소켓 수요 회복은 북미 세트사 물량 성수기인 올 2분기까지 이어지고 성장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캐나다간 관세 갈등이 일단 진정된 가운데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17.08포인트(0.67%) 오른 2554.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5포인트(0.59%) 오른 2552.6에 개장했다.개인만 97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원, 361억원 매도 우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와 캐나다 간 맞대응 관세 취소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세는 보이겠지만 미 2월 CPI 경계심리가 장중 반등 탄력을 제한해 나갈 전망"잉라며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말의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주 중에서도 상승 기회가 나올 종목들을 선별해 나가는 것도 대안"이라고 조언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이 1%대 오름세다. 반면 한화오션은 3%대 내림세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9포인트(1.11%) 오른 729.49를 기록 중이다.개인 홀로 53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억원, 67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에선 에코프로비엠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휴젤과 파마리서치는 각각 3%, 2%대 오름세다. 리노공업과 HPSP는 각각 약 7%, 8% 급등 중이다. 휴젤의 경우 보틀리눔 톡신 '레티보'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띄우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453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와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하면서다.12일 오전 9시9분 현재 대동기어는 전일 대비 1750원(7.53%)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톡시(7.13%), 대동(3.21%), 대동금속(3.06%), TYM(2.38%), 에스와이스틸텍(2.01%)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종전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즉각적인 30일간의 임시 휴전을 수락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당사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며 "이는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상호주의가 평화 달성의 열쇠라는 점을 러시아에 소통할 것"이라며 "미국은 정보 공유 중단을 즉시 해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무기지원)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도 (즉각 휴전에) 동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중에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상회담 파행으로 무산됐던 광물 협정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 합의를 가능한 한 빨리 완수하기로 양국 대통령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물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를 보장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경제를 확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