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7일 오후 4시5분

산은금융지주가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더라도 자회사인 KDB대우증권을 팔지 않기로 했다. 나머지 계열사인 KDB자산운용과 KDB캐피탈, KDB생명은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산은금융이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해 국내 정책금융을 총괄하더라도 대우증권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우증권의 투자은행(IB)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유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조만간 매물로 나올 우리투자증권을 원활하게 매각하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이 자회사 정리를 마치면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고 대우증권을 자회사로 둔 대형 정책금융기관으로 재편된다.

박신영/이상은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