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7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18살 권 모 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과외 교사 외에 친구 28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 씨 등은 지난 6월 말 인천의 한 원룸에서 검정고시 과외를 받던 권 군을 때린 뒤 방치해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권 군이 성폭행하려고 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꾸민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과외 여교사가 교생 실습 때 사귀던 권 군을 질투심 때문에 살해한 단독 범행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