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신규 부실채권 발생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3.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 및 향후 지도방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액은 10조7천억원으로 지난 2010년 2분기(11.8조)이후 3년 만에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이처럼 신규 부실채권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여신에서 신규부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1분기 4조2천억원에서 2분기에는 9조4천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개별평가한 결과 손실률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나타나면서 고정이하로 신규 분류한 금액의 영향이 컸습니다. 조선업이 3조원, 기타업체가 9천억원 등 총 3조9천억원이 새롭게 부실여신으로 분류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업의 경우 STX조선해양 등에 대해 일부 은행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하면서 신규부실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은행의 부실채권비율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기업 여신비중이 큰 우리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9%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았고 특수은행중에서는 농협(2.3%)과 수협(2.3%)의 부실채권비율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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