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 9분 현재 LG는 전날보다 1700원(2.52%)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LG전자LG화학도 1~2%대 강세다.

이날 공개된 G2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깜짝 실적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전기차 및 ESS 시장 성장으로 중대형 2차전지의 수주 및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될 것이며 LG전자는 G2 출시를 계기로 향후 스마트폰 부문의 턴어라운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전기차 부품 사업 컨트롤타워),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전장부품),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 CNS(충전 인프라), LG하우시스(범퍼·카시트) 등 각 계열사별로 밸류체인을 형성시키면서 LG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사업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방향성으로 인해 결국에는 자회사들보다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면서 LG의 주가 상승여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