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그룹 통합 시너지 발현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5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3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7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인천점 통합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호조는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고 홀드율의 경우 14.1%로 0.5%포인트 개선된 덕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3분기 통합한 그랜드 제주점의 중국인 VIP 이용객이 전년동기 대비 42.6% 늘어나 드롭액이 58% 증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랜드 제주점에 이어 인천점을 통합한 만큼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레저세 부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인천점 통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부각되면서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