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과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미국 달러 환율변동률의 1.5배를 추구하는 '우리 달러1.5배 레버리지 특별자산투자신탁1호'를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달러화 현물포트폴리오(달러화예금 및 달러ETF) 및 장내에서 거래되는 미국달러 통화선물에 투자하여 원달러 환율 하루 등락률의 1.5배를 추구한다.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여 단기적인 달러시장 전망에 따라 자유로운 매입·환매전략 수행이 가능하다.

이강희 우리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가시적으로 시행될 경우 주로 채권, 주식, 금 등으로 구성된 기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가해 질 수 있는 불리한 충격을 사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 강세시 환율 상승의 1.5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수단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윤보 마케팅전략팀장은 "주가지수 예측만큼이나 어렵다는 달러환율 변화를 감안할 때 이 펀드는 펀드 초보자를 위한 펀드가 아니라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상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적합하고 유용한 펀드"
라고 말했다.

2011년 2월 국내운용사로는 최초로 KOSEF 달러선물ETF와 달러선물인버스ETF를 개발 운용해 오고
있는 우리자산운용은 기존의 달러ETF운용과 마케팅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달러1.5배 레버리지펀드
초기 시장선점과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펀드 출시 시점 현재 다수의 판매 채널을 확보해 놓았으며 연내에 20개
이상의 판매사를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펀드가입은 교보증권, 대우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에서 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