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팝스타 티나 터너의 결혼식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윈프리는 진열된 가방을 구경하던 자신에게 매장 점원이 “(당신에게) 너무 비싸다”라며 응대를 거부해 빈손으로 상점을 나왔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여성 갑부 중 한 명인 윈프리는 자신의 이런 경험이 스위스에 인종차별이 여전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스위스에서는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쇼’가 방영되지 않는다.
윈프리의 이 같은 폭로는 최근 스위스에서 주민투표를 통과한 망명신청자 관리 강화 조치가 인종차별 논란을 빚는 가운데 나왔다. 망명신청자와 주민들 간 갈등과 이에 따른 사회범죄를 예방한다는 명목 아래 등장한 이 조치는 망명신청자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