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헤 상반기 한국이지론의 대출중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설립한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이 올해 상반기 301억 원(2650건)의 대출을 중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중개건수는 977건(58.4%), 중개금액은 155억원(106.2%)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지론의 대출중개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대출 희망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사들이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제공하고 대출 희망자가 이 가운데 원하는 곳을 선택하는 '역경매' 방식 대출상품 등을 검토 중이다.

이지론은 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금융 관련 기관들 공동 출자해 설립한 대출중개기관이다.

2005년 12월 설립 이후 올해 6월까지 2196억원(3만4685건)의 대출을 중개했고 이용자 가운데 85.5%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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