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서 전동차 4500억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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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에 240량 공급…2016년까지 납품

지난 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사진)과 주란지르 페르난지스 상파울루주 교통부 장관, 박영식 상파울루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스페인 CAF, 중국 베이처 등 세계적인 전동차 제작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현지 중공업 업체인 IESA와 공동으로 전동차를 제작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현지 및 경남 창원공장에서 전동차를 제작, 2016년까지 납품할 계획이다.
전동차는 상파울루와 포아, 모지다스크루지스, 히우그란지다세라 등 인근 도시를 잇는 교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2003년 전동차 24량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에서만 총 518량, 9000억원의 납품실적을 거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