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시민의 뜻을 결집하는 활동의 하나로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국정원 개혁 서명운동'과 함께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또 '세금폭탄 저지 국민운동본부'도 구성해 전국적인 활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당 소속 의원들은 납세자 연맹 등 시민단체와 을지로, 명동 등 직장인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중산층·서민 세금폭탄 저지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지역위원회별로 '중산층·서민 세금폭탄 반대', '슈퍼 갑(甲)·부자 감세 원상 복귀하라' 등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