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다음에 대해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민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32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급수수료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부진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이어지겠지만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네트워크 매출 확산과 모바일 광고 비중 확대로 하반기 광고 매출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정돼 있어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마케팅 비용 지출이 모바일 트래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 6월 출시한 '웹툰앱'은 2개월만에 18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2분기 다음앱의 순방문자수도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뛴 5411억원을, 영업이익은 7.4% 줄어든 9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