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2일 일진다이아에 대해 미국 정부의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보급 촉진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 판매호조와 실적개선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미국내 성장성이 높은 차량 분야는 CNG차"라고 전했다.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하락과 미 정부의 CNG차량 세금공제, 인센티브 지급, 인프라 구축 등 정책강화로 CNG차량 확대가 급속히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CNG차량 판매 증가로 탄소복합소재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으로의 CNG 탱크 대량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진다이아의 신규사업인 탄소복합소재 부문은 CNG 차량용 연료탱크를 제작하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