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자동차 3인방, 철강주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주가 증시를 힘겹게 이끌고 있다.

12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5포인트(0.40%) 상승한 1888.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의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의 ‘사자’가 확대되며 상승세를 유지시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세가 우위다. 포스코가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제철도 1%대로 뛰는 등 철강주가 강세다. 일본 철강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중국 유통가격도 강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81% 올랐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오름세다. 각각 0.1%, 0.95%, 0.67% 오르고 있다. 기관이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 216억원의 순매도다. 기관은 306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전체 505억원의 순매도로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다. 철강금속(1.86%), 기계(1.70%), 전기전자(0.67%), 의료정밀(0.52%) 상승했다. 섬유의복(-0.61%), 금융업(-0.42%)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2억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9295억원으로 집계됐다. 309개 종목이 올랐고, 4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2포인트(0.67%) 하락한 551.21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234억원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91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0.16%) 오른 11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