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닷새 만에 급반등에 나섰다.

12일 오후 2시35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6.38%) 뛴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주 아연(상승폭 4.3%), 은(3.1%), 연( 2.8%), 금(0.2%)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지난주 아연 가격의 상승폭이 동(3.8%)보다 높았다는 점"이라며 "일반적으로 경기 전환기에 동 가격의 변동폭이 큰데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수요가 아연이 좋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동이 공급 증가 이슈가 있는 만큼, 동보다는 아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풍산보다는 고려아연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