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좀 다른 '19만원 버킨백'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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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00분의 1 '모방제품' 진저백·사만타백 입소문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와 모양이 똑같지만 가격은 100분의 1선인 데다 상표와 디자인 등록을 따로 마친 ‘합법적 짝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위 ‘에르메스 미투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와유나이티드가 수입한 ‘진저백’(사진)은 에르메스의 베스트셀러인 버킨백을 천에 프린트해 만든 가방이다.
에르메스 버킨백이 1500만~3000만원대로 고가인 데 반해 진저백은 천 제품이기 때문에 19만원대에 불과하다. 또 버킨백은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살 수 있지만 진저백은 서울 청담동 ‘슈퍼노말’ 등 편집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점포에선 올여름 월매출 2억2000만원을 올렸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진저백을 따라 만든 ‘가짜 진저백’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고급 가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만타사로부터 가죽을 구입, 한국 공장에서 에르메스의 버킨백, 켈리백 디자인과 똑같이 만들어 판매하는 ‘사만타백’ 역시 최근 인기 제품이다. 소가죽을 악어가죽처럼 가공했으며 에르메스의 로고가 전혀 없어 ‘짝퉁’도 아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서와유나이티드가 수입한 ‘진저백’(사진)은 에르메스의 베스트셀러인 버킨백을 천에 프린트해 만든 가방이다.
에르메스 버킨백이 1500만~3000만원대로 고가인 데 반해 진저백은 천 제품이기 때문에 19만원대에 불과하다. 또 버킨백은 최소 6개월 이상 기다려야 살 수 있지만 진저백은 서울 청담동 ‘슈퍼노말’ 등 편집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점포에선 올여름 월매출 2억2000만원을 올렸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진저백을 따라 만든 ‘가짜 진저백’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고급 가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만타사로부터 가죽을 구입, 한국 공장에서 에르메스의 버킨백, 켈리백 디자인과 똑같이 만들어 판매하는 ‘사만타백’ 역시 최근 인기 제품이다. 소가죽을 악어가죽처럼 가공했으며 에르메스의 로고가 전혀 없어 ‘짝퉁’도 아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