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국내 18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자기자본 비율 현황’에 따르면 수은의 BIS 비율은 10.33%로 3월 말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BIS 비율 평균(13.88%)보다 3.5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북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11.92%와 12.11%로 평균에 미달했다.

금감원은 은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BIS 비율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은행들의 최저 BIS 비율은 ‘8% 이상’으로 지도하고 있다.

2분기 중 BIS 비율 하락폭이 가장 큰 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1.03%포인트)과 산업은행(0.92%포인트)이었다. 하지만 두 은행의 6월 말 BIS 비율은 각각 15.55%와 13.54%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6월 말 기준 15.57%), 우리(15.40%), 국민(14.77%)은행 등이 소폭 증가한 반면 하나은행은 0.25%포인트 떨어진 13.56%를 기록했다.

18개 은행의 BIS 비율 평균은 3월 말보다 0.12% 떨어진 13.88%로 잠정 집계됐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