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당정, 오늘 세제 수정안 발표 … 미국 증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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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세제개편이 7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3일 '세제개편안 수정안'을 논의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새누리당, 오늘 세제개편안 수정안 논의
새누리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원점 재검토' 지시에 따라 정부가 마련한 '세제개편안 수정안'을 논의하는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총을 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수정·보완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유 토론을 갖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새누리당은 전날 정부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두 차례 긴급 당정협의를 하고 세(稅) 부담 기준선을 기존 연소득 3450만 원에서 5000만 원대로 상향 조정하는 등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 미국 증시 혼조세 마감
12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 내린 1만5419.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89.47로 1.95포인트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만 9.84포인트 오른 3,669.95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0.9%에 못미친다.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 국제 유가 금값 올라
국제유가는 12일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로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0.16% 오른 배럴당 106.14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73% 뛴 배럴당 109.0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7% 높은 온스당 1,334.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블랙베리 회사 매각 검토
세계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진 캐나다 블랙베리가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12일 회사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가 재정 자문을 맡는다.
◆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에서 44명 숨져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44명이 기도를 올리던 중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숨졌다고 12일 나이지리아 군 요원이 밝혔다. 학살극은 일요일인 전날 오전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수도 마이두구리에서 35㎞ 떨어진 콘두가 타운의 사원에서 발생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