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회사 매각 등 전략적 생존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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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진 캐나다 블랙베리가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12일 회사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가 재정 자문을 맡는다.
토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바바라 스타이미스트, 리처드 린치, 버트 노드버그, 티모시 데이텔스 등이 특별위원회에 참여한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될 데이텔스 이사는 “진화하는 산업과 경쟁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전략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랙베리는 전략적 대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JP모건체이스와 RBC캐피탈마켓을 자문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하인즈 CEO는 “회사 매각은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주된 방향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날 블랙베리는 “특별위원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회사 매각까지 포함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10’을 선보인데 이어 올 1월 전략폰 ‘Z10’를 출시하며 턴어라운드를 노렸지만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