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혼조세 … 일본 경제성장률 부진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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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0.04%) 내린 1만5419.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89.47로 1.95포인트(0.1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만 9.84포인트(0.27%) 오른 3,669.95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6%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0.9%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그리스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4.9%)보다 개선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종목별론 다음달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2.8% 올랐다. 블랙베리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10% 이상 급등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라자드캐피탈의 투자의견 강등으로 4% 가까이 떨어졌다.
장중 발표된 미국 연방정부의 7월 재정적자는 976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96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