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GKL에 대해 중국인 드롭액(환전소에서 칩으로 바꾼 금액) 증가에 따라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GKL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1330억원, 영업이익은 22.5% 늘어난 4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인 VIP 이용객이 19.3% 증가하면서 전체 드롭액도 8.5% 늘어났다"고 전했다.

중국인 이용객 증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GKL의 주가는 레저세, 일본 카지노 합법화, 중국인 드롭액 증가 둔화 우려 등으로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2분기에 이어 7월에도 중국인 드롭액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의 관관산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레저세 부과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