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중 실적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원용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후반~4분기 초에는 동사의 실적 흐름이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사들의 폴리머 제품 생산이 본격화, 신규공급이 늘어나 9월 합성수지 가격 및 스프레드에 점차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타디엔도 지역 간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가격 상승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부타디엔도 최근 아시아지역의 가격 반등에도 유럽의 현물 가격은 제자리를 유지, 두 지역간의 격차가 재차 톤당 400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며 "지난 2분기와 같이 저가 역외물량 유입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