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4월1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다’ 시즌2를 성황리에 열었다.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은 지난 4월1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다’ 시즌2를 성황리에 열었다. 국민은행 제공
[기업 메세나 경영] KB국민은행, '문화브런치'로 소외계층 뮤지컬·연극 관람 기회
국민은행은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공연과 도서문화 공간, 두 가지 콘셉트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KB문화브런치’는 국민은행이 소극장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수준 높은 뮤지컬, 연극 등을 영화관람 가격에도 못 미치는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2010년 KB문화브런치 1탄으로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공연했으며, 2011년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12년에는 뮤지컬 ‘옥탑방 고양이’ ‘김종욱 찾기’ 등을 선보였다. 국민은행의 이 같은 공연은 유료관객률 94% 이상을 기록했고, 설문조사에서 관객 중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11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다’ 시즌2를 성황리에 열었다. 장학금 1000만원을 걸고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오디션이다. 지난해 4월 처음 개최한 이 행사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에게 장학금 지급하고 무대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3월11일부터 3월26일까지 총 81건의 동영상을 접수해 심사했고, 이 중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현역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가창력과 춤 솜씨로 뜨거운 경연을 벌였다.

어린이 감성교육과 신예 작가 발굴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창작동화제도 시행 중이다. 창작동화제는 국민은행이 동화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개최해 오고 있는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9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8편을 뽑아 5월 시상식을 했고 창작동화집 ‘동화는 내친구 22호’도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매년 동화집을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 1만2000여곳에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더불어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 동화집도 동시에 발행해 전국 점자도서관과에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구연동화 CD도 함께 제작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