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지나친 음주가 조기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신문 가디언이 1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스웨덴 우메아 대학의 피터 노르드스트롬 교수 연구팀이 5만명의 10대 들을 오랜 시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1969년부터 1979년 사이에 평균 18세에 징집된 48만8484명을 조사한 결과 487명이 평균 54세에 치매가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과음과 함께 우울증, 부모의 치매, 약물중독, 징집 당시의 낮은 인지력 등이 조기 치매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알츠하이머 협회는 80만명에 이르는 이 나라 치매환자들 가운데 1만7000명이 65세 이전에 치매에 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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