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중국 내 최대 할인점인 따룬파(大潤發) 마트에 진출한다.

쌍방울은 따룬파마트 실소유주인 대만 룬타이그룹과 12일 룬타이그룹 선양 지사에서 정식계약을 맺고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 점포에 먼저 입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쌍방울은 다음달 중 이들 25개 점포에 트라이 내의 26개 품목을 납품한다.

따룬파마트는 중국 전역에 총 25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이 11조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중국 내 할인점 중 1위로 꼽힌다.

쌍방울은 "이번 대형할인점 진출로 직영매장·대리상·쇼핑몰과 더불어 유통망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중국시장 매출 신장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쌍방울은 지난해 4월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 현재 모두 26개 전문매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총 8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