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총대 메고 '원가 공개'… 우윳값 인상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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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윳값 인상을 두고 논란이 잇따르자 업계 중 가장 먼저 인상안을 발표한 매일유업이 총대를 메고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조만간 한국유가공협회를 통해 우윳값 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의 원가 공개를 요구에 응해 우윳값 인상의 필요성을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유가공협회는 영업비밀인 원가 공개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가격 인상이 절박한 업계가 직접 요청할 경우 원가 공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이 원가를 공개하면 이르면 다음 주쯤 우윳값이 인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분은 당초 업계가 제시한 250원(흰우유 1ℓ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원가 공개는 우윳값 인상 반발 분위기에 대한 반전 카드인 셈이다. 원가가 공개될 경우 파장이 예상되지만 더 이상의 수익성 악화를 막는 게 우선이란 것.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가 공개를 한다고 해서 250원이 적절한 인상폭인지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만약 원가 인상분보다 유통업계에서 지나친 마진을 남기고 있다면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조만간 한국유가공협회를 통해 우윳값 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의 원가 공개를 요구에 응해 우윳값 인상의 필요성을 어필한다는 복안이다.
유가공협회는 영업비밀인 원가 공개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가격 인상이 절박한 업계가 직접 요청할 경우 원가 공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이 원가를 공개하면 이르면 다음 주쯤 우윳값이 인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분은 당초 업계가 제시한 250원(흰우유 1ℓ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원가 공개는 우윳값 인상 반발 분위기에 대한 반전 카드인 셈이다. 원가가 공개될 경우 파장이 예상되지만 더 이상의 수익성 악화를 막는 게 우선이란 것.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가 공개를 한다고 해서 250원이 적절한 인상폭인지는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만약 원가 인상분보다 유통업계에서 지나친 마진을 남기고 있다면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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