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류 소설가 E L 제임스(사진)가 3부작 에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인기에 힘입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로 떠올랐다. 제임스 패터슨, 대니얼 스틸, 스티븐 킹 등 단골 고소득 베스트셀러 작가를 제치고 수입 랭킹 1위를 차지한 제임스는 지난 6월 말까지 1년간 9500만달러(약 106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포브스닷컴은 12일(현지시간) “제임스의 소설이 전자책으로 판매됨으로써 독자들이 쉽게 살 수 있고 에로틱한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 집계에서 지난번 수입 랭킹 1위였던 미국의 인기 스릴러 작가 패터슨은 9100만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