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곡면 TV 美상륙…UHD TV값도 확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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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TV로 불리는 곡면 OLED TV를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첨단 제품을 앞세워 30%에 달하는 북미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 작년 1월 미국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선보인 지 1년8개월 만이다.
현재 OLED TV를 양산해 판매하는 곳은 삼성과 LG전자 두 곳뿐이다. 판매가는 8999달러(약 990만원)다. 삼성은 지난 6월말 1500만원에 출시했던 커브드(곡면) OLED TV 가격을 990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또 초고해상도(UHD) TV 가격도 낮출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UHD TV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LED와 달리 UHD는 조만간 시장이 열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살 만한 가격을 제시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65인치와 55인치 UHD TV를 각각 890만원과 6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화질(풀HD) TV보다 최대 2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풀HD보다 해상도를 4배 높인 UHD TV는 OLED TV와 함께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UHD TV가 OLED보다 기술적으로 만들기 쉬운 장점이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삼성과 LG전자 외에는 생산업체가 없는 OLED TV와 달리 UHD TV는 일본과 대만, 중국 업체들도 낮은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높은 가격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도 지난 11일 65인치와 55인치 UHD TV 가격을 150만원가량 내려 각각 890만원과 590만원에 선보였다. 두 달 전 내놨던 같은 크기의 제품에서 스피커와 카메라 등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빼고 가격을 내린 것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55인치 곡면 OLE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 작년 1월 미국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선보인 지 1년8개월 만이다.
현재 OLED TV를 양산해 판매하는 곳은 삼성과 LG전자 두 곳뿐이다. 판매가는 8999달러(약 990만원)다. 삼성은 지난 6월말 1500만원에 출시했던 커브드(곡면) OLED TV 가격을 990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또 초고해상도(UHD) TV 가격도 낮출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UHD TV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LED와 달리 UHD는 조만간 시장이 열릴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살 만한 가격을 제시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65인치와 55인치 UHD TV를 각각 890만원과 64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화질(풀HD) TV보다 최대 2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풀HD보다 해상도를 4배 높인 UHD TV는 OLED TV와 함께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UHD TV가 OLED보다 기술적으로 만들기 쉬운 장점이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삼성과 LG전자 외에는 생산업체가 없는 OLED TV와 달리 UHD TV는 일본과 대만, 중국 업체들도 낮은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높은 가격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도 지난 11일 65인치와 55인치 UHD TV 가격을 150만원가량 내려 각각 890만원과 590만원에 선보였다. 두 달 전 내놨던 같은 크기의 제품에서 스피커와 카메라 등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빼고 가격을 내린 것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