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또 유혈충돌…비상사태 선포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현재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진압작전에 저항하고 있다. 이날 이집트 군부는 장갑차와 불도저를 앞세워 무르시 지지세력에 대한 강제 해산작전에 나섰으며 이 와중에 발생한 유혈충돌로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집트 과도정부는 전국에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이로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