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상선,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상선이 전날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47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450원(2.04%)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치는 등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당초 예상치(영업손실 721억원)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주가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초과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직전 분기보다 8% 하락했고 물동량이 6.1% 늘어 직전 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611억원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최근 주가는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현대상선 지분율 66.2%) 실적 개선 기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저점 대비 42.3%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3.3배 수준으로 업황 개선을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경쟁사 대비 적정 역사적 프리미엄(200~300%)을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서 추가 매수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운업황과는 관계 없이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 실적 개선과 범 현대그룹 간 지분 확보 경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4일 오전 9시47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450원(2.04%)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치는 등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당초 예상치(영업손실 721억원)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주가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초과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직전 분기보다 8% 하락했고 물동량이 6.1% 늘어 직전 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611억원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최근 주가는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현대상선 지분율 66.2%) 실적 개선 기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저점 대비 42.3%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3.3배 수준으로 업황 개선을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경쟁사 대비 적정 역사적 프리미엄(200~300%)을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서 추가 매수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운업황과는 관계 없이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 실적 개선과 범 현대그룹 간 지분 확보 경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