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 일본 이틀째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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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밤 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물가도 올랐다.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경계심리가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4.59포인트(1.27%) 하락한 1만3578.3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넘게 급락했던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도 1.6%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폭을 조금 줄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밤 사이 미국 증시 급락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장 출발과 함께 매도세가 집중됐다" 며 "이후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다소 만회했다"고 전했다.
이날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4엔(0.45%) 떨어진 97.3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미끄러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65.43으로 전 거래일보다 16.45포인트(0.79%)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193.67포인트(0.86%) 하락한 2만2345.58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4% 내린 7883.65로 약보합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14.79로 0.47% 하락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