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여아 바닥에 내던져…'충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한 공안 간부가 술에 취해 생후 6개월 여아를 바닥에 내던진 사건이 발생해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더욱이 문제의 공안 간부가 형사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공안 당국 전체에 대한 불신도 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0일 허난성 린저우(林州)시의 한 거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밤 술에 거나하게 취해 지인들과 노래방 문을 나서던 린저우시 공안 궈정시(郭增喜·50)는 6개월 된 아기를 안은 리(李)모씨 부부를 발견했다.
술에 취한 이들은 리씨 부부가 안는 게 진짜 아이인지 인형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인형이라고 주장하던 궈정시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겠다면서 돌연 아이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졌다.
머리부터 떨어진 아이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가 최근 겨우 생명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이에게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속적인 관찰을 권고했다.
이 사건은 발생 후 한 달 가까이 묻혀 있다가 진보 성향 일간지인 남방도시보 등의 보도를 통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 직후 궈정시는 정식 형사 처벌이 아닌 15일짜리 내부 징계를 받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자 공안 당국은 그제야 궈정시를 체포하고 정식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법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중국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공직자들과 그 친인척들이 권세를 믿고 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자주 보여 사회적 물의를 자주 일으켰다.
중국에서 권력층의 비뚤어진 특권 의식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은 2009년 벌어진 '리강(李剛) 사건'이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난한 농촌 출신 여대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지방 공안국장의 아들은 현장에서 붙잡히자 적반하장격으로 "내 아버지가 리강이야"라고 외쳐 당시 서민들의 분노를 크게 자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더욱이 문제의 공안 간부가 형사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공안 당국 전체에 대한 불신도 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0일 허난성 린저우(林州)시의 한 거리에서 일어났다.
이날 밤 술에 거나하게 취해 지인들과 노래방 문을 나서던 린저우시 공안 궈정시(郭增喜·50)는 6개월 된 아기를 안은 리(李)모씨 부부를 발견했다.
술에 취한 이들은 리씨 부부가 안는 게 진짜 아이인지 인형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그러다가 인형이라고 주장하던 궈정시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겠다면서 돌연 아이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졌다.
머리부터 떨어진 아이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가 최근 겨우 생명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의료진은 아이에게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속적인 관찰을 권고했다.
이 사건은 발생 후 한 달 가까이 묻혀 있다가 진보 성향 일간지인 남방도시보 등의 보도를 통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 직후 궈정시는 정식 형사 처벌이 아닌 15일짜리 내부 징계를 받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자 공안 당국은 그제야 궈정시를 체포하고 정식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법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중국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공직자들과 그 친인척들이 권세를 믿고 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자주 보여 사회적 물의를 자주 일으켰다.
중국에서 권력층의 비뚤어진 특권 의식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은 2009년 벌어진 '리강(李剛) 사건'이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난한 농촌 출신 여대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지방 공안국장의 아들은 현장에서 붙잡히자 적반하장격으로 "내 아버지가 리강이야"라고 외쳐 당시 서민들의 분노를 크게 자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