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세계순례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3세계순례대회가 다음달 28일부터 10월5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저명 인사, 내·외국인 순례자들을 포함한 약 1만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순례대회의 백미는 아름다운 순례길 전 구간에서 ‘순례, 낮은 시선 느린 걸음’을 주제로 국내외 멘토들과 함께하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느바기 순례’(느리게 바르게 기쁘게)는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호남지역 신앙인의 삶과 영성’ ‘서로 다른 종교를 보듬었던 마음’ ‘이웃과 나눔의 삶 실현’ ‘선교사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순례길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중고생 치유의 순례길은 학교폭력 피해자는 물론 학교폭력 문제를 공유하고 예방하려는 이들이 함께한다.

김종기·임지영 작가 등 학교폭력으로 자녀를 잃은 저자들도 참여한다. 이 밖에도 순례와 종교 화합을 주제로 한 강연 및 토론, 공연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