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의 역습…일본, 7월에도 대규모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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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7월 1조240억 엔(약 11조7000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재무성이 19일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월간 무역통계 산출이 시작된 1979년 이후 7월 적자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재무성은 7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2% 늘어난 5조9620억 엔을 기록했지만 수입은 19.6% 뛴 6조9860억 엔에 달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13개월 연속 무역적자이자 적자 폭도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735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대규모 무역적자에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장기 중단되면서 화력발전용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물량이 늘어난데다 엔저로 수입단가까지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 부품과 의류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1조4909억 엔을 기록, 1개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는 일본에서 월간 무역통계 산출이 시작된 1979년 이후 7월 적자 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재무성은 7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2% 늘어난 5조9620억 엔을 기록했지만 수입은 19.6% 뛴 6조9860억 엔에 달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13개월 연속 무역적자이자 적자 폭도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735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대규모 무역적자에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장기 중단되면서 화력발전용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물량이 늘어난데다 엔저로 수입단가까지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 부품과 의류 등을 중심으로 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1조4909억 엔을 기록, 1개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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