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부천 중동③구성]2500㎡ 규모의 중앙광장 갖춘 보육 특화단지
오는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하는 '래미안 부천 중동' 아파트는 가족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정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영유아 보육시설도 특화될 전망이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단지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젋은 부부나 중동신도시에서 오래 거주했던 중장년층의 다운사이징(아파트의 규모를 줄이는 현상)이 예상되는 단지다. 따라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과 중장년층을 배려해 동선이 알맞게 짜여 있다.

단지는 큰 삼각형 모양인데 가운데에 중앙가든이 놓이게 된다. 중앙가든은 2500㎡ 정도로 이는 아파트 전체 부지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변으로 그린플라자(잔디광장), 비어가든, 생태계류 등이 마련된다. 영유아 놀이터, 맘스가든(Mom’s garden)도 조성된다. 엄마와 아이가 소통을 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가든팜, 포켓가든, 힐링가든 등의 조경시설도 계획돼 있다. 텃밭인 '래미안 가든팜'은 경로당이 조성될 커뮤니티 시설의 옥상층과 주변에 설치된다. 경로당 건물 밖으로도 옥상으로 계단을 만들어 굳이 건물을 통하지 않고서도 자유롭게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주민운동시설 주변에도 래미안 가든판이 배치돼 노년층과 중장년층의 동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부채납방식으로 조성되는 소공원인 힐링가든은 1500㎡ 규모에 달한다. 큰 길에서 단지로 들어오는 편에 있다.

단지를 둘러싼 산책길 및 운동로도 테마가 있게 들어선다. 왕벚나무길(300m)은 중앙광장을 둘러서 만들어지고 힐링웨이(200m)는 래미안 가든팜과 주민운동시설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설계됐다.

[래미안 부천 중동③구성]2500㎡ 규모의 중앙광장 갖춘 보육 특화단지
커뮤니티 시설도 조경시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와 가족소통의 장으로 설계됐다. 커뮤니티 시설을 아파트와는 별개의 동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시설로는 휘트니스, 탁구장, 골프클럽, 샤워실 등의 갖춰진다. 단지 내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등의 보육시설과 경로당, 문고, 독서실, 클럽하우스 등도 조성된다. 특히 단지 내 어린이집은 49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다. 보육시설은 엄마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공원(맘스가든)과 연계한다는 게 삼성물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기존에 있었던 샛별어린이공원에서 북쪽으로 오르막이 형성되어 있다. 단차가 있다는 얘기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단차를 줄이기 위해 낮은 지대의 101동 102동의 저층으로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1층을 비운 필로티를 조성해 대지가 약간 높은 105동 106동과의 차이를 줄인 설계를 도입했다.

전가구를 남동,남서 등 남향으로 배치했다. 대부분 판상형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채광과 맞통풍에 유리한 규조를 선보이게된다. 1층 가구는 천장고를 2.4m로 10cm 높게 설계했다. 개방감과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단지로 조성했다. 지하주차 시스템을 전체 단지의100%로 적용했다. 다양한 정원과 녹지공원 조성이 가능한 것도 이 같은 지하주차 시스템이 한 몫했다. 주차구획의 70%를 '와이드 주차구획'으로 마련했다. 보통의 주차 폭 보다 넓어 대형 차량 운전자나 주차에 미숙한 운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5번지에 있으며 오는 23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1번 출구에서 약 400m 혹은 신중동역 3번 출구 700m로 도보로 걸으면 도달할 수 있다. 1588-1375

부천=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