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19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한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다음달부터 하반기 고졸 및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현대차, SK, 포스코, GS 등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늘렸다.

◆ 막 오른 LTE 주파수 경매…'돈·두뇌싸움' 시작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철통보안속에 실시되는 이번 LTE 주파수경매는 하루 최대 6회씩 진행할 수 있어 50라운드까지 끝마치는데 최소 9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미래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매는 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할당 대역폭이 넓고 규칙도 복잡해 이통 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 SK·포스코, 채용 늘린다…9월부터 대기업 하반기 공채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9대 그룹(자산 기준·공기업 제외)의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이 총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채용 규모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이다.

포스코도 작년 하반기보다 35%가량 증가한 4200여명을 선발한다. 삼성과 LG 신입 공채 규모는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 뉴욕증시, FOMC 회의록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Fed는 오는 21일 공개할 FOMC 7월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한 단서를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Fed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유로파이터 탈락…차기전투기 F-15 '유력'

차기전투기(FX) 사업 최종 입찰 후보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가 입찰서류에 문제점이 발견돼 사실상 탈락했다. 이로써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FX기종으로 유력해 졌다. 정부는 내달 중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8일 “최종 입찰에 참가해 총사업비(8조3000억원) 한도 내 가격을 써냈던 2개 업체 중 1개 업체의 입찰 서류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 이산상봉 회담장소 신경전…北 "금강산" 南 "판문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접촉 제의를 18일 수용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함께 제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산상봉 실무접촉 수용을 환영하면서도 장소를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이 아닌 판문점에서 갖자고 거듭 제의했다. 또 금강산 관광 관련 회담에 대한 입장 발표는 보류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