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상민 연구원은 "사회적 이목을 생각할 때 전면파업보다는 부분파업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에도 부분파업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1주일에 8시간의 부분파업이 2회 정도 있을 것으로 봤고, 이는 1일치 생산량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추석 전 임금단체협상 타결 확률이 높다고 본다면 3~4일 분량의 생산차질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는 하반기 특근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임단협 결렬에 따른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주간 1조(오후 1시30분~3시30분)와 2조(오후 5시30분~7시30분)가 2시간씩 각각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어 22일에는 18차 본교섭을 열고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