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 ICT에 대해 스마트그리드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이 회사는 IT와 제어·전기 시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 구축을 통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대주주인 포스코의 광양산소공장에 스마트그리드를 구축, 전력량 5%를 감소하는 등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 중"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 스마트그리드의 기술 상용화뿐 아니라 LED 관련 사업 부문도 갖추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인 포스코LED를 통해 산업용 및 가정용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며 "포스코LED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13억 원, 당기순손실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매출액 700억 원 이상과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주 시장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협업으로 판매강화를 하고 있다"며 "중국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어 해외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