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민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단 도시 마이애미는 60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지만 한국 교민은 주재원을 합쳐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 곳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만 명 가량의 교민이 떠들썩했다.

류현진이 경기를 치르는 날은 월요일 야간 경기인 탓에 경기장에서 거리가 먼 곳에 사는 교민들은 이곳까지 오느라 분주하게 준비해야만 했다.

소규모인 까닭에 경기장에 한국교민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저스 더그아웃이 있는 1루쪽 관중석을 중심으로 드문드문 앉은 교민들은 류현진을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이날 류현진은 7.1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를 기록했지만 1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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