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산 100호 도루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볼넷도 하나 골라내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7에서 0.278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선발 랜달 델가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처음 1루를 밟았고, 토드 프레이저 타석 때 도루를 시도했다가 2루에서 잡혔다.

추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 99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도루 실패는 올 시즌 9번째다.

팀이 4-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2,3루에서 타점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델가도를 상대로 다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몸쪽으로 바짝 붙은 투심패스트볼을 흘려보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좌완 조 대처에게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프레이저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잡혀 득점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애리조나에 5-3으로 승리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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