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美시장에 '그린 가전' 집을 짓고…LG 구본준 부회장 신사업 특명 '그린 홈'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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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환경주거 프로젝트,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
LG전자가 국내 기업으론 유일하게 외부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전혀 공급받지 않는 미국의 친환경 주거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사진)의 의지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지난 18일 공개된 미국 애틀랜타 남부 세렌비 마을의 ‘프라우드 그린 홈’에 총 15개의 LG 친환경 생활가전 및 TV 제품들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렌비 주택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고효율 가전제품만 사용하는 ‘외부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주거분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시범 건립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들 주택의 거실엔 조명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LG 시네마3D 스마트TV가, 부엌엔 초절전 리니어 콤프레서를 적용한 LG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설치됐다. LG는 또 미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으로 인정받은 LG드럼세탁기와 함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미니’ 등 고효율 냉·난방설비도 공급했다. 지붕에 자리잡은 태양광 패널 ‘모노엑스’도 LG전자 제품으로 구성됐다.
LG전자 측은 “이전에도 미국 그린홈에 LG전자 제품이 들어가긴 했지만 모든 가전기기가 패키지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수 제작된 제품이 아니라 모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절전형 가전과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설비까지 친환경 미래 신사업들을 연계해 글로벌 그린사업을 강화하려는 최고경영자(CEO)의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본준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2010년 10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줄곧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가 올해 별도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육성하는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부품사업도 그린 신사업이라는 중장기 전략의 일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미국 프로젝트 성공을 시작으로 친환경 절전 제품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사업을 지속 확장해 친환경 선도업체 이미지를 굳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LG전자는 지난 18일 공개된 미국 애틀랜타 남부 세렌비 마을의 ‘프라우드 그린 홈’에 총 15개의 LG 친환경 생활가전 및 TV 제품들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렌비 주택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고효율 가전제품만 사용하는 ‘외부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주거분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시범 건립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들 주택의 거실엔 조명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LG 시네마3D 스마트TV가, 부엌엔 초절전 리니어 콤프레서를 적용한 LG 프렌치도어 냉장고가 설치됐다. LG는 또 미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최고 에너지효율 제품으로 인정받은 LG드럼세탁기와 함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미니’ 등 고효율 냉·난방설비도 공급했다. 지붕에 자리잡은 태양광 패널 ‘모노엑스’도 LG전자 제품으로 구성됐다.
LG전자 측은 “이전에도 미국 그린홈에 LG전자 제품이 들어가긴 했지만 모든 가전기기가 패키지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수 제작된 제품이 아니라 모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절전형 가전과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설비까지 친환경 미래 신사업들을 연계해 글로벌 그린사업을 강화하려는 최고경영자(CEO)의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본준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2010년 10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줄곧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가 올해 별도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육성하는 친환경 자동차 중심의 부품사업도 그린 신사업이라는 중장기 전략의 일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미국 프로젝트 성공을 시작으로 친환경 절전 제품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사업을 지속 확장해 친환경 선도업체 이미지를 굳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