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20일 오후 4시39분

동부그룹의 물류 및 택배 계열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익스프레스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큐캐피탈과 케이스톤파트너스, SC PE, IBK투자증권 등 네 곳이 참여했다. 동부그룹은 내부보고를 거쳐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다. 여기에 지난해 8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인수한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도 동반매도권(태그얼롱)을 행사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가 매각된다. 가이아디벡스는 신한캐피탈과 산은캐피탈 등 8개 기관투자가들이 주요주주인 특수목적회사(SPC)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가격은 3000억~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