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신진에스엠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협력관계에 다른 해외시장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진에스엠은 기계산업의 핵심 소재인 플레이트 제조업체다.

정유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진에스엠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매출 및 이익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진에스엠의 철판 절단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신진에스엠의 장비를 이용하면 톤당 4~5만원 수준의 철판 절단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술이 알려지면 국내 철강사를 비롯한 중국, 일본, 유럽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저평가되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이르면 연말께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의 규모가 파악되면서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