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화에 대해 건설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해외 손실로 업종 주가 흐름이 부진했지만 한화건설의 경우 이라크 프로젝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한화건설 실적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260억원에 그쳤지만 매출액은 38.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분기 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도 전년 대비 1300억원, 하반기 1000억원 정도 감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자체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제조부문이 영업이익률 11%를 기록하는 등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천무 매출이 가능해 2014년 제조 부문의 영업이익은 12.3%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에 대해서는 "오버행 이슈가 존재하지만 부담이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보장성 신계약의 경우 5%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특히 고정형 비중이 전년 대비 6.3%p 감소해 실적은 선방할 것"이라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 하락도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