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수시] 이화여대, 수능이후 논술고사…수험생 부담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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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입 수시] 이화여대, 수능이후 논술고사…수험생 부담 덜어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60484.1.jpg)
![[2014학년도 대입 수시] 이화여대, 수능이후 논술고사…수험생 부담 덜어준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60511.1.jpg)
일반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 500명에서 170명 증가한 670명으로 확대됐다. 논술은 고등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된다. 소재와 범위를 학교 교육과정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도록 했다. 시험시간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100분이며 3문제가 출제된다.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 계열 구분에 따라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별로 실시한다. 인문계열Ⅰ과 인문계열Ⅱ는 언어논술을 출제한다. 인문계열Ⅰ은 영어 제시문을, 인문계열Ⅱ는 통계자료, 표 등을 활용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출제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취지에 맞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지역우수인재전형은 100%, 미래인재전형은 모집단위별 상위 50%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면제된다. 제출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은 총 6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명 늘었다.
특별전형에서는 어학우수자, 국제학부, 예체능 우수자를 선발한다. 어학우수자는 영어와 제2외국어 공인어학능력시험 성적을 본다. 서류 60%, 면접 40%로 면접의 비중이 다소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국제학부는 서류 60%, 영어면접 40%로 선발한다. 예·체능우수자 중 조형예술대학은 수시 선발 인원을 85명에서 140명으로 확대했다. 학생부로 1단계를 선발하고 학생부 20%, 실기 80%로 최종 선발한다.
많은 대학이 수시 원서접수를 수능 시험일 이전에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화여대 수시 2차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를 받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김정선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서류와 면접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전형이기 때문에 수시 지원 가능 횟수 6회 가운데 한 번을 남겨둔다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올해 입시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마다 전형요소가 다르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특성에 따라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선발, 일반선발의 모집단위별 최저학력기준 및 학생부 반영단위도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전화(02-3277-7000)나 홈페이지(enter.ewh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