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수시] 한세대, 일반전형 2단계 면접비중 50%차지
[2014학년도 대입 수시] 한세대, 일반전형 2단계 면접비중 50%차지
기독교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전인교육을 목적으로 1953년 설립된 한세대는 9개 학부(과) 20개 전공에 3700여명(2012년 4월 기준)이 재학 중이다. 6·25전쟁이 끝난 뒤 미국 ‘하나님의 성회’교단 순복음신학교로 시작해 1992년 종합대로 승격하면서 순신대학교로 교명(校名)을 바꿨다가, 1997년 한세대학교로 변경했다.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2013년 4월 기준)이 35.9%로 전국 최상위권이며 미국 덴마크 중국 카메룬 등 9개국에서 온 유학생이 216명(대학원 포함)에 이를 정도로 국제화된 학습환경은 한세대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다. 국내 사학 30위권을 목표로 중장기 마스터플랜 ‘한세비전 2020’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한세대는 외국어 습득을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이 조성돼 있다. 교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설치돼 CNN방송이 쉴새없이 흘러나온다. 엘리베이터 메모함에는 일간지 등에서 발췌해 복사한 생활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메모지 수십장이 꽂혀 있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만나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영어 카페(English Cafe)’도 교내 건물 곳곳에 설치돼 운영된다.

백진아 교무처장
백진아 교무처장
한세대의 새로운 슬로건은 ‘New Dream New Hansei’이다. 세계를 누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그래서 영어는 필수다. 전임강사 이상 교수 114명 중 무려 41명이 외국인이다. 또 영어졸업인증제도를 시행해 토익과 토플, 텝스 중에서 졸업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해야 한다.

한세대는 취업전문 회사와 공동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HCEP(Hansei Career Elite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취업에 필요한 실전 모의면접, 자기 PR전략, 취업환경분석, 자기소개서 작성법, 영어 프레젠테이션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한세대는 또 매년 고용노동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한세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345명, 정원 외 43명 등 총 38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수시 모집이 375명에서 388명으로 확대돼 전체 모집 인원의 56.1%에서 60.3%로 증가했다. 영어통번역학과가 전공명칭을 영어과로 변경했고 국제언어학부에 중국어과가 설치됐다. 인문사회학부에는 산업보안학과가 신설되어 일반전형으로 12명, 중국어과는 일반전형으로 7명, 중국어우수자전형으로 5명 선발한다. 음악학부의 모집인원은 정원 내 예능우수자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디자인학부는 이전과 같이 일반전형과 예능우수자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예능우수자전형은 수상실적 70%, 면접 30%로 면접 비중이 커졌다. 섬김인재전형은 50%에서 60%로 학생부 비중이 증가했다.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 비중이 50%로 높아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면접에 대비해 홈페이지를 통해 한세대 건학이념과 기독교신앙에 대해 알아보고 지원 동기와 전공에 대한 관심도, 학업계획, 진로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하여 준비해야 한다. 문의는 전화(031-450-5051~3)나 홈페이지(ipsi.hansei.ac.kr)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