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것도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21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106.33포인트(0.79%) 내린 1만3290.05 오전장을 마감했다. 0.27%의 상승세로 시작한 일본 증시는 1만3400엔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다 하락 반전한 후 1만3200엔대로 밀려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면서 "신흥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10엔(0.10%) 오른 97.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66.39으로 전날보다 6.21포인트(0.30%)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5.28포인트(1.16%) 떨어진 2만1715.01에, 대만 가권지수는 67.56포인트(0.86%) 낮은 7832.65에 거래됐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871.55로 0.86%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