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음침男으로 변신…귀신과 ‘기묘한 동거’ 예고
[최송희 기자] 배우 이시언이 음침한 변신을 시도한다.

8월21일 방송될 KBS2 드라마 스페셜 ‘기묘한 동거’(극본 이지효, 연출 이정섭) 에서 광현 역을 맡으며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한 것.

‘기묘한 동거’는 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 아내가 성폭행 범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이후 폐인이 되어 살아온 수현이 아내와의 추억이 서린 집에서 이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는 음산한 분위기의 유성 아파트 404호에서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신애의 원혼과 만나게 되고, 아내와 비슷한 사건으로 살해당한 신애의 사건에 집착하게 된다.

이시언이 열연하게 될 부동산 중개업자 광현은 서늘한 눈으로 항상 의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밝은 미소로 사람을 대하는 이중적 성격의 소유자다.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서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상어’에서 한이수(김남길)의 친구 김동수 역으로 맹활약하며 호탕한 웃음과 입 꼬리에 머금은 장난기 어린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의 또 다른 모습은 드라마 ‘기묘한 동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특히 그가 쥐고 있는 반전의 키가 어떠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시언의 소속사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기묘한 동거’에서 알 수 없는 눈빛의 소유자 광현을 연기하는 배우 이시언을 통해 무수한 추측을 떠올리며 단막의 묘미에 빠지시길 바란다”며 “다양한 연기로 진화해 나가는 배우 이시언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올 가을 영화 ‘깡철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시언은 드라마스페셜 ‘기묘한 동거’에 이은 후속 작품을 물색 중에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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