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백두산에 오른 충남 홍성지역 초등학생 12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덕신하우징 제공
지난 16일 백두산에 오른 충남 홍성지역 초등학생 12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덕신하우징 제공
“백두산 탐방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충남 홍성군 용봉초등학교 6학년 권혁규 군은 처음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건축용 철강자재인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생산업체인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지난 15~18일 홍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 12명을 초청해 백두산 탐방을 했다. 회사 측은 장차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두산 탐방에 참가한 홍북초등학교 김민아 학생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백두산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내포초등학교 최규진 학생은 “백두산에 오른 감동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백두산만큼 크고 높은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는 아마추어 자선 골프대회를 열어 군산 지역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고 있다. 김명환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농촌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은 어린이 돕기를 확대하기 위해 어린이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