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만들어 수십 명의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는 파밍 수법으로 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중국 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인출책 조선족 박모씨(30)와 손모씨(28)를 구속했다. 이들은 파밍으로 인터넷뱅킹에 필요한 개인 정보를 빼낸 뒤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와 손씨는 가로챈 금액을 대포통장으로 이체한 뒤 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했다.